01

너희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나는 오늘만 산다. 그게 얼마나 엿같은건지.. 내가 보여줄께.

02

" 너, 정체가뭐냐? "

" 나? ..옆집아저씨. "

03

원래.. 아는 척하고 싶은 사람에겐 모른척하고 싶어져.

04

오지마.. 피묻어.

05

아저씨. 아저씨도 제가 창피하죠?
그래서 모른척했죠? 괜찮아요. 반 애들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런데요, 뭐
엄마도 길 잃어버리면 주소랑 전화번호 모른척하래요.
술마시면 맨날 같이 죽자는 소리만하고..
거지라고 놀리는 뚱땡이새끼들보다 아저씨가 더 나빠요.

그래도 안 미워요.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사람 한개도없어.
그생각하면 여기가 막 아파요.

그러니까 안 미워할래.(이대사 듣고 울었는데 ㅠㅠ;)

06

몇 일 밖에 안지났는데 얼굴이 기억이 안나..
사진이라도 찍어둘걸.

07

누구긴~ 예수다.
내가 너 걷게해줄거거든~

08

틀렸어. 넌 지금 그 애들한테 사과를 했었어야해.

09

충치가 몇개냐?
나 전당포한다. 금이빨은 받아.

금이빨빼고, 모조리 ㅆ1ㅂ(합쳐보세요;)어먹어줄께.

10

아직 한발남았다..

11

한번만..

한번만 안아보자.

[ 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