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니옆자리채우는게 너무 힘들다...니옆자리 다시내가..채우고싶은데..너는 그것마저 허용해 주지않네....너랑 다시 즐겁게 얘기하며 시내가서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고르다가 동시에민트아이스크림찍어서 웃고 니머리를 머릿방울로 묶어서 웃고 선생님한테 내가 졸다가 복도로 쫓겨나가 벌서고있는데 너도 조는척해서 일부러 선생님한테 걸려서 같이 복도로 쫓겨나서 웃고...
너무행복했는데....
우리 둘은 참 티격태격 싸우기도 많이싸웠는데....헤헤..
학교에서 팔짱끼고 돌아다니다가 선배한테 볼도 꼬집히고....너랑 나랑 노래방에서 다비치의'사랑과전쟁'듀엣으로 부르고 자리에 앉으려할때 니가
"김다현 너말고 다른여자들은 절대로 안본다 노래가사처럼 바람피다 너한테 걸릴일은 없을꺼다...내눈에 너밖에 없으니까..."
라면서 멋있게 웃어줬잖아....
이제 나한테 그런 멋있는 미소 지어줄수 없겠네?!
나한테 '우리애기'라는 호칭도 못불러주고 나한테'내꿈만 꿔'도못해주고 나한테 '사랑해'도 못해주겠네?!
니가 헤어지자면서 했는말....
"너를 사랑한게 후회되고 니가 내첫사랑인게 원망스럽고 너한테 고백한게 너무 짜증난다"
그말을 듣고 난 너한테서 차갑게 돌아서서말했지...눈물을 참아내며....
"나를 사랑한게 후회되?내가 니 첫사랑이어서 원망스러워?나한테 고백했는게 그렇게 짜증나?나쁜놈아....힘들게했을까봐 후회되고 너한테 내사랑 다 표현 못한게 원망스럽고 내가 너한테 이쁜모습 못 보여줬을까봐 짜증나 이제 그만 꺼져라..나 비참하게하지마라...연락도 하지말자 눈물도 안난다진짜.....잘가라..."
내가 이말하니까 넌
"그렇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지마라...나 잊고 더 멋진 다른놈 만나서 행복해라..."
....이말듣고 너가고나서 난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못한 채 집으로 갔어
그리고 폰을열었는데...너랑 내사진이 폰배경에 있더라?!내 폰배경에서는 우리가 너무 행복하게 웃고있는데......
너무 화가나기도하고 비참하기도하고 슬프기도해서 반쯤은 미친년처럼 소리지르다가 울다가 내폰 그대로 부숴버렸어.....
널 너무 사랑했는데...이젠 아닌가 보다...
그래 이 나쁜놈아...!너와의 사진,커플목걸이,반지,폰걸이,커플티모두다 갖다버리고 너랑 나만의 교환일기장도 버리고 딴놈 만나서 잘먹고 잘살께....내심장에 너 대신 딴놈도 채우고싶은데....니가 너무 꽉 차있어서....그건 못하겠다...
너한테 매달려서 미안했다...여자로써의 자존심까지 갖다 버렸는데....
나한테 좋은추억 남겨줘서 고마웠고...나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또 고마웠고...멋진 널 사랑할수있게 해줘서 또고맙다....
너도 나보다 더 이쁜여자 만나라...
...빠이빠이다...
잘지내.....................
우리 친구는하지말자...
그럼 나 더 비참해지니까.....
건강하구 잘지내구 늘 웃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께......
안녕이란말이 왤케 슬프냐....ㅋ...
안녕....